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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동 필름카메라여서 사용법이랄 것도 크게 없지만 기본적인 조작법을 사진과 함께 준비해 보았다. 나처럼 헤매지 않고 이 글로 쉽게 익히길 바란다. 세부적인 스펙이 궁금하다면 1탄(https://9y5j.tistory.com/45)으로 찍은 사진의 느낌이 궁금하다면 https://9y5j.tistory.com/46로 확인바란다.

 

앞부분은 크게 따로 설명할만한 것은 없다. 줌렌즈가 160mm까지 지원돼서 경통이 꽤나 길게 튀어나온다.

 

상단의 디스플레이에는 위에서 부터 날짜, 배터리 잔량, 촬영 수가 표시된다. 각각의 버튼을 통해서 셋팅을 조정한다. 굉장히 직관적인 셋팅방식이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은 없다. 날짜 변경 방법은 아래를 참고.

그리고 이 카메라는 다 찍으면 저절로 필름을 되감아 주기 때문에 중간에 감아야하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저 버튼을 쓸 일은 별로 없다.

 

뷰파인더로 보면서 좌측 다이얼을 조절하여 초점을 맞추면 되고, 파노라마 기능의 경우 왼쪽으로 밀면 가림막이 위아래로 올라온다. 파노라마 기능이라기엔 조금 어설픈 느낌도 있고, 차라리 찍은 다음에 잘라내는 것이 더 깔끔할 것 같기도 하지만 그것만의 특이한 느낌이 있기도 하다. 현상스캔 시 위아래 부분이 까맣게 잘려나가있다.

 

배터리 종류는 1탄 참고.

첫 필름을 감았을 때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필름을 너무 얕게 걸쳤더니 카메라가 필름을 제대로 감지 못해서 'E'가 디스플레이에 떴었다. 어디서 필름 감은 채로 필름실 열면 안된다는 건 배워가지고 한 컷도 안찍은 필름을 되감기 버튼을 눌러서 되감은 다음 열었더랬다.

 

필름매거진(필름 감겨진 통) 안으로 필름이 모두 들어간다는 사실을 그 때 당시엔 몰랐어서 비싼 롤 하나 버려야 하나 당황 많이 했는데, 다행히 유튜브에 친절한 사람들이 필름피커 없이도 필름을 빼는 방법을 설명해줘서 그거 보고 식은 땀 흘리면서 빼서 다시 썼다.

 

다행히 그 롤은 멀쩡하게 현상스캔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차피 나와있는 부분은 못쓰는 부분이라 다시 감을 필요 하나도 없었는데 이젠 안 그런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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