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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라면 적어도 한 수업에서는 조별과제가 나올거고, 파워포인트를 다루는 데 익숙하거나 자신있는 조원이 없다면, 자료조사에만 사람들이 몰리는 기이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다. 피피티를 잘 못 다룬다고 이야기 했지만 모든 조원들이 나도 그렇다며 동의만 하며 내가 피피티 제작을 떠맡게 됐을 때, 이 글을 읽는 다면 10분 정도는 빠르게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나는 비전문가라서 전문가가 보기에는 아주 당연한 기능일 수 있지만 피피티를 처음 다루거나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읽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전문적인 지식을 발표하는 자료를 주로 만들었어서, 대체로 화이트 배경에 포인트 색을 정하고 깔끔하고 정돈 되어 있는 디자인을 주로 만들어 사용했다.

 

글 시작 전에 생각나는 팁들을 조금 적어보자면, ppt는 시각자료이기 때문에 긴 줄글 보다는 이미지, 그래프, 아이콘 등을 활용하면 좋다. 나는 주로 The noun project(https://thenounproject.com/)에서 무료 아이콘을 다운 받아서 많이 사용했다. 또한 기본 글꼴 보다는 다운 받은 글꼴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신경 쓴 느낌이 난다.

 

 

위에 적어놓은 단축키를 제외하고도 많은 단축키들이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피피티를 만들 당시에 가장 유용하다 생각했던 단축키들만 따로 모아봤다. 여기에다가 추가적으로 당신이 필요한 단축키를 추가적으로 외운다면 활용도가 굉장히 높은 단축키 조합이 될 것이다. 그룹화 (Ctrl + G)의 경우 그룹화할 것들을 선택한 상태에서 단축키가 작용한다.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기 위해서 파워포인트를 켰다면 만들기 전에 '디자인-슬라이드 크기'로 들어가서 슬라이드의 크기를 지정해야 한다. 내가 발표하게 될 환경의 프로젝트빔이 지원하는 크기를 파악해놓은 뒤에 그에 맞게 4:3이나 16:9로 설정한다. 맞지 않는 환경에서 발표하게 될 경우 내가 만든 슬라이드가 화면에서 너무 작게 나오거나, 잘리게 된다. 또한 도중에 바꾸게 될 경우 이미 만들어 뒀던 양식들이 조금씩 망가져있어서 일일이 수정하는 번거로운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보기-눈금선과 안내선을 활성화하면 슬라이드 화면에 가이드 선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선들은 슬라이드 쇼나 인쇄물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한 슬라이드의 내용의 균형을 맞추거나 위치를 체크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피피티 내용이 얼마나 들어가냐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생기겠지만, 슬라이드의 가 쪽에는 글이나 그림을 배치하지 않고 여백으로 두는 공간(간격)을 스스로 정해 놓고 진행하면 피피티가 한층 더 깔끔해 보인다.

 

아는 사람들은 이미 잘 알고 활용하고 있는 기능이다. 그러나 과거의 나 처럼 이 꿀정보를 모르고 눈금선과 안내선을 보며 간격을 재서 Ctrl + 화살표로 일일이 맞추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기능을 꼭 활용하길 바란다. 내가 간격을 맞추고자 하는 것들을 모두 클릭한 상태에서 '홈-정렬-맞춤'을 보면 손쉽게 방향에 따라서 맞출 수도 있고 간격을 동일하게 맞출 수도 있다. 

 

그래프의 양식을 저장하게 되면 글꼴, 축 및 선의 디자인 등 모든 양식이 포함된다. 그래서 다시 전부 설정해야 하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우선 하나의 그래프를 원하는 디자인으로 꾸며준다. 그 다음 그래프를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한 뒤 '서식 파일로 저장'을 누른다. 저장위치가 'Microsoft>Templates>Charts'인지 확인하고 파일 이름을 설정한 후 저장해준다. 그리고 새롭게 만든 그래프로 가서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하고 '차트 종류 변경'을 클릭한다. '서식 파일'을 클릭하면 내가 저장했던 서식 파일을 체크한 후 확인을 누르면 적용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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